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합중국 육군 (문단 편집) == 특징 == 아프간전 초기까지만 해도 현대 미 육군의 스타일은 '''빠르고 강하게'''[* (Hit) fast and hard][* 공식 슬로건도 "Army Strong"(강한 육군)이며, 내/외적으로 "끈기"와 "팀웍"을 강조한다.]로 요약된다. 막강한 수송및 보급력을 바탕으로 공군이 제공권을 장악하는 동안 일단 들여닥쳐서 있는 대로 화력을 쏟아붓고 산개해서 정리하는 교리다.[* 그 유명한 충격과 공포도 있지만, 사실상 수송과 보급빨로 미친 듯한 화력을 쏟아붓는 건 2차대전 때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게 왜 대단한 거냐면, 수송빨로 [[공세종말점]]을 연장하면서 전진하는 짓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싸움을 하면 병사가 지치고, 연료가 떨어지고, 탄약도 부족해지기 마련인데, 이걸 '''물량빨로''' 씹어먹고 병력도 교대시키면서 전진+~~어그로~~[* 요즘 들어선 틀린 말도 아닌 게 육군이 먼저 어그로를 끌어서 적들을 노출시키고 화력지원으로 잡는 게 일상이다(...)]화력집중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그 [[패튼]]의 미친듯한 무한기동도 사실 보급이 받쳐주니까 가능한 거다] 게다가 기술이 더 좋아지고 화력의 상당수를 공군이 담당하게 된 [[걸프전]] 시점으로 화력은 공군이, 육군은 '''전진 '만' '''하는 말도 안 되는 그림까지 나왔다. 다만 아프간 전체를 장악한답시곤 군사 자원을 알박기식으로 뿌려 놓고, 정작 이라크전을 추가로 개전하여 거기로 군사 자원이 대부분 빨려 가 아프간 주둔 병력의 밀도는 크게 낮아지는 바람에 사실상 어디에 있든 항상 포위되어 있는 상황이 되면서 그 압도적인 화력과 기동성이 힘을 잘 못 쓰게 되고[* 아프간 지역이 산악지대다 보니 미군이 보류한 다량의 차량이 무용지물이 된 것. 아프간 지역은 한국의 [[한라산]]이 흔한 동네 뒷산격일 정도로 고산지대다. 게다가 험산준령이라 [[포병]]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지역들 투성이다.], 이라크 전쟁과 아프간 전쟁을 겪으면서 이른바 비정규전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해졌다. 결국 미군의 교리도 바뀌게 된다. 수적 열세 상황[*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미군은 원정군이란 것과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 정치 체제 때문에 화력과 보급은 몰라도 규모, 특히 '인원' 수는 부족하기가 쉽다. [[냉전시대]]엔 이를 메꿔 주는 것이 주요 동맹국이었고 미국 스스로도 징병제를 채택해 병력의 수를 확보했지만, 베트남전 이후 징병제는 폐지되었고 이라크/아프간 모두 동맹국들의 참전 규모와 역할은 전역의 수요에 비해 상당히 제한되며 현지 정부군의 역량마저 못미더운 상황이니 미군이 수적 열세와 치안 유지 실패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을 극복하기 위해 미 육군, 특히 보병은 점점 더 보수적이고 신중한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구시대적이라고 참호 잘 안 파던 미군이었지만 요즘은 일단 어디 들어가기만 하면 일단 헤스코로 요새 수준의 진지를 쌓고 본다.[* 보통 진지를 구축하는걸 "Digging in" 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Building up" 이라느니, 보병은 헤스코 쌓는 건설 인부라느니 식으로 자조한다. ~~한국군~~][* 다큐 [[레스트레포]]중 탈레반들은 그 무겁다는 DshK를 어깨에 짊어지고 산을 탄다는 언급이 있다. 여러 정치적, 환경적 열세 속에서 적극적 공세가 무의미해 적진 한가운데에 진을 치고 공격을 받아내면서 숫자를 줄이고 간간히 소총만 매고 패트롤 나가는게 OP 레스트레포 부대의 전략의 전부이다. 압도적인 기계화 비율을 가진 미군이 산악 게릴라전에서 힘을 못 쓰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물론 미군이 무능해서는 절대 아니고, 탈레반 전투원들이 미군 보병들 보다 훨씬 강인해서 그런건 더더욱 아니다. 미군 보병도 DshK 무게 만큼의 장구류를 갖추고 싸운다. 미군은 탈레반 뿐만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상황과 전장 환경과도 싸운다. 여러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미군들은 오히려 굉장히 잘 싸우는 것이고, 그 기계화 자산들이 존재하는 덕분에 전쟁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지형에서 전쟁을 수행한다고 보는것이 정확하다. 애초에 탈레반의 기반은 군사력이 아니라 양귀비로 벌어들인 전쟁 자금과, 아프가니스탄 특유의 험준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점과 선으로 구성된 전근대적 행정 통제 체계, 굉장히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서로 적대하는 현지 주민들의 산발적인 지지와 그로 인한 피아 식별의 어려움에 있다.] 알보병 뿐만 아니라 기계화 부대들도 얄짤없다. 아니, 아프간전 중후반기때부터는 기계화 부대들이 오히려 요새화에 더 집착하는 역전이 일어났다. 탈레반이 각종 기계화 자산들이 고가라는 것 + 기계화 자산 운용 부대는 '사람'이 보병 부대에 비하면 훨씬 적으므로 자체 보병 전투력은 훨씬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자꾸 노리고, 그걸 지켜준답시고 전투력도 보병보다 떨어지는 [[군사경찰]]/[[공병]]들도 같이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와 신냉전의 대두와 바이든 행정부의 대대적인 정책 수정으로 비정규전 및 민사작전 등은 특수전사령부와 정보공동체에 할양하고, 육군은 이미 애매했던 해병대와의 벽을 허물어버리고 신속 파병과 기동전, 네트워크 중심전, 화력전에 특화되기 위해 네트워크화, 기계화에 다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제 막 아프간 철수를 마치고 재정비 및 재건에 들어간 미군이기에 확실하게 결정난 것은 없지만, 세계 곳곳의 화약고에 언제든 파병하여 무력시위를 하고 유사시 전투임무를 수행 할 수 있게끔 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시사된다.[* 엄밀히 따지면 냉전기때부터 계속 하다가 아프간/이라크전 중 비정규전의 수령에 빠진거고, 20년간 지체됬던 일들과 취소되었던 [[군사사업]]들을 다시 재개하는것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